알쓸여정

행복나무 꽃말, 녹보수 꽃이 필 때

상큼 레몬 2022. 7. 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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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무, 녹보수에 드디어 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녹보수의 꽃 말은 재물, 행운, 행복이라고 합니다.
녹보수 꽃이 피는 게 어려워, 녹보수가 꽃이 피면 꽃말처럼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6년 반을 키워 드디어 꽃을 피우니, 어렵고 힘든 일들도 결국에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년 반 정도를 키운 행복나무는 두 번의 해충 피해를 입고, 통풍, 햇빛도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버텨주었던 저에게는 많이 정든 나무인데요. 처음 만났을 때는 무릎 정도였는데, 이제는 녹보수 키가 저의 얼굴까지 오네요. 최대 3m까지 큰다고 하는데, 앞으로 저보다 더 크려나 봅니다.


해피트리는 두줄기가 하트 모양으로 잎이 나는데요, 최근에는 성장이 멈춘 줄 알았어요. 발코니에 텃밭 하겠다고 사온 흙에서 뿌리파리가 나와, 해피트리까지 공격을 받은 상태라서 끝난 것인가 걱정했었거든요. 그런데, 하트 모양의 줄기가 3 마디 연속으로 자라더니, 그 위로 잎모양의 새싹이 아닌, 꽃 봉오리가 나왔습니다.



꽃 봉오리가 여러 개 보이는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꽃이 이렇게 활짝 피었답니다. 전날에는 봉오리였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지 못해 아쉬우면서,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행복나무 꽃말처럼, 이것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행운과 행복과 풍요로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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