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삶/국내여행

[가평 여행] 자라스파펜션 후기

상큼 레몬 2021. 7.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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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창이라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무더운 날씨에 삶의 충전을 위해 서울 근교 가평을 찾았습니다. 갑자기 일정을 잡은 짧은 휴가인 데다, 7월말 극성수기 기간에 잠시 다녀올 수 있는 한적한 곳은 어디일까 고민해 보니, 가평/양평이 떠 올랐어요. 와 보니,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극 성수기 기간에도 붐비지 않고, 한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숙소를 찾을 때, 네 가지 기준을 두었는데요. 비싸지 않은 적당한 가격안에 전망, 복층, 스파가 있는 곳 이였습니다. 제가 머문 방은 자라 스파펜션의 다이아몬드 방이었습니다. 급하게 예약을 했는데, 가성비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풍경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보였어요. 테라스 쪽으로 산책로와 북한강, 자라섬, 그리고 이름모를 예쁜 산봉우리들이 보이는데, 아침이 되니 낮은 구름이 산 중턱에 흐르고 있더군요. 자연 경치만으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자라스파펜션에서 바라 본 풍경 


얼른 밖으로 뛰어나가, 사진을 찍어 제 마음에 담았습니다. 참 싱그러운 아침이였어요.
식탁에서 바라본 풍경

세 번째 사진은 식탁에서 바라보았던 풍경입니다. 자라섬의 작은 선착장도 보이고, 눈 호강하다 왔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녁과 밤 시간에만 산책하고, 주로 숙소에서 조용한 쉼을 가졌는데, 이 풍경을 마주하고 노트북을 펴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행복하더군요.


복층

복층의 매력, 한 공간에 둘이 있어도 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복층을 좋아하는데, 저의 신랑이 복층은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네요. ㅎㅎ 복층 올라가는 계단 사이, 침실 옆 창문에도 여기저기 초록 산들이 보입니다. 배게는 저에게는 조금 높은 편이었지만, 침대 매트리스는 편했어요.
주방에서 뭔가 큰 요리를 해 먹기에는...좀 불편한 감이 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간단한 것을 해 먹기에는 무리가 없었답니다. 밥솥이나 그릇 등 다 있어요. (요리하실 분들은 여분의 머그컵과 키친타월 준비하셔도 좋을 듯요). 저희는 주로 나가서 먹었는데, 펜션 위치가 가평읍내와 식당가들이 즐비한 가평-남이섬 선착장과 사이에 있어서,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위치여서 편하더군요.


스파

이 곳에는 제트 스파가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제가 좋아하던 목욕탕도 폐업하고 ㅠㅠ, 찌뿌둥한 몸을 제트스파에 담그니, 상쾌 그 자체였어요. 요즘에는 목욕탕 가기도 조심스러워 ㅠㅠ, 이렇게 스파 있는 숙소가 끌립니다. 제트 스파를 있어서 인지 화장실은 넓은 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옆에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어요.
화장실에 샴푸,린스,바디워시, 클렌징 폼 외에도 일회용 샤워타월과 칫솔이 있어 좋더군요.

제트 스파

기타 시설

펜션 옆에는 하얀 그네가 있었어요. 동심으로 돌아가 그네타고 오순도순 얘기하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그 앞으로 바베큐장, 옆으로는 수영장이 있었답니다. 너무 더워서 스파로 만족하고 수영장은 안 들어갔는데, 보는 것 만으로 만족했습니다. 수영 못하시는 분들도 "돈 워리", 옆에 튜브들도 있더군요.

이상, 적당한 가격에, 조용히 쉬고 싶었던 저희에게는 가성비 좋은 펜션!
사장님도 친절히 필요한 것 잘 채워주시고, 다시 올 의향이 있는 괜찮은 숙소 였어요.
그리고, 이 펜션에 들어오면 오직 자연의 소리만 들린다는 사실~

아, 옷걸이가 없는거는 조금 아쉬웠어요 ㅋㅋ (사장님, 이 글 보시면... 옷 걸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자라스파펜션]
전화번호 010-4847-8928
웹사이트 www.zaraspaps.co.kr
지도보기
https://place.map.kakao.com/23825749

자라스파펜션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88-21 (가평읍 달전리 57-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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