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과 춘천은 참 가까운 곳 같아요. 그래서인지 춘천처럼 가평을 여행하면서도 닭갈비와 막국수집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 저희는 남이섬 선착장 제3 주차장 앞에 있는 '산촌 식당'에서 식사했는데, 연속으로 두 번 방문하면서 숯불 닭갈비와 철판 닭갈비를 맛보게 되었어요. 첫날 저녁을 장식한 숯불 닭갈비! 이미 초벌구이가 되어 있어서 참숯 위에 다시 구워 먹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무엇보다도 타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가끔씩 걸리는 아주 매운 마늘들은 있었으나, 고기 양념이 맵지는 않았어요. 무 쌈과 상추와 함께 싸 먹는 숯불 닭갈비 맛있더군요. 이후, 막국수도 먹었는데, 매운 양념장으로 먹는 비빔 막국수 스타일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막국수는 강원도 양양에서 먹었던 '영광정 메밀국수'의 맛을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