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올 무렵, 발코니에 텃밭 해보려다가, 결국 뿌리파리가 알 낳기 좋은 환상적인 파라다이스를 만들어 주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발코니 거의 모든 화분에 뿌리파리가 퍼지게 되었는데요. 저의 뿌리파리 퇴치 경험을 나누어 볼께요. 뿌리파리는 초파리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크고, 날라다니기도 하지만 흙을 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흙에 있는 양분을 먹고, 그 양분이 부족하면 결국 식물의 뿌리로 가서 뿌리를 갉아 먹어 식물을 죽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뿌리 파리에게 환상의 파라다이스를 제공하다 햇빛 좋은 베란다에 텃밭 화분흙에서 작은 검은 벌레 한두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답니다.처음에는 바퀴벌레 새끼인줄 알고 깜짝 놀랬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검은 파리이길래 무심히 지나갔습니다. 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