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트랩 설치도 하고, 틈새를 막았는데, 바퀴벌레가 또 나오더군요. 현재 사는 건물자체에 원래 바퀴벌레가 있고(방역을 해도 소용이 없는 듯), 제가 차마 막지 않은 곳이 있었나봐요. 이 곳에서 이런 조치를 취한 후 2년간 안 나왔는데...흠… 싱크대 아래 호수 들어가는 구멍일 가능성이 클 것같고, 싱크대 설치시 벽 뒤쪽이나 어딘가에 제가 볼 수 없었던 틈새가 있었나 봅니다. 틈새전략!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놓칠 수 있는 단점은 있네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곳을 막아 꽤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번 바퀴벌레를 잡으면서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었답니다. 바로 바퀴벌레의 생존력인데요. 바퀴벌레가 죽을 때 알을 낳는다고 하죠. 저는 바퀴벌레는 죽어갈 때 알을 낳아 그 사체 옆에 알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