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을 저녁부터 해진 밤까지 산책하며, 아름다운 노을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을 접하게 됐어요.
무엇보다도, 자라섬은 산책하기 편한 평지라는 점. 그리고 강가에 둘러싸여 가평철교와 나지막한 산의 풍경이 어우러져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듯한 힐링이 있는 곳이었어요. 가평철교를 지날 때 나는 기차소리는 뭔지 모를 낭만이 이끌더군요.
저는 자라섬을 가기위해 차를 끌고 이동했어요. 다른 방법으로는 가평-남이섬 선착장에서 남이섬처럼 짚와이어를 타고 들어오는 방법도 있는데, 코로나 영향인지 운행을 하고 있지 않았어요. 혹시나 짚와이어 관심 있으신 분은 미리 문의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문의 031-582-8091)
[자라섬 가는 길/주차정보]
공영 주차장 사용시
명칭: 자라섬 재즈센터 주차장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9-1
여기서 잠깐!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기 잠시 산책을 하시는 경우라면, 자라섬 주소(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번지)로 최종 목적지로 설정 후 오시면 자라섬 한복판에 잠시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 주소로 찍고 오면, 캠핑장을 지나 나지막한 게이트도 통과한 후, 꽃 테마공원이 있는 자라섬 안 쪽으로 들어와, 둥근 원을 그리는 길이 있어요. 여기에 잠시 주차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걷는 시간을 줄이기 원하신다면 이 방법도 가능하답니다.
전철을 이용하실 경우, 가평닷컴에서 경춘선 가평역 시간표를 참고해서 이동하시면, 좀 더 나을 거예요.
저희는 캠핑장을 지나 자라섬 게이트 앞에 주차를 하고 여유 있게 걷다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걸으면서 이런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 힐링의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길, 하얀 그네를 발견했는데 예쁜 커플이 그네를 빛냈네요. 저희도 앉아보고 싶었지만, 계속 갈길을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어요.
그리고 남도에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예쁜 조명이 밝혀주고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가 생각나는 예쁜 장식들이었는데, 자라섬은 유독 조명이 나무를 향해 비추기도 하고, 환한 불빛이 여기저기 많아서 한편으로는 여기를 서식지로 사는 동물들이나 곤충들에게 괜찮을까 라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기도 했어요.
저희가 방문했던 7월 말은 여름 극성수기였지만, 자라섬에게는 비수 기였나 봐요.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축제가 있을 때는 5000원의 입장료를(2021년 기준) 받으며 유료 개방을 합니다.
자라섬은 많은 조명 덕인지, 저녁때 시원하게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테마가 있는 삶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뜨거운 여름 충주여행 1박2일 코스, 알뜰 꿀 팁 포함 (0) | 2022.07.28 |
---|---|
[서울 근교 여행 추천] 서해바다 영종도와 무의도 (0) | 2022.07.24 |
[강원도 고성] 고성의 오션뷰와 스파가 있는 깨끗한 숙소 추천 (1) | 2021.08.22 |
[춘천 여행 ] 남이섬 특별우대 입장 후기 (0) | 2021.07.26 |
[가평 여행] 자라스파펜션 후기 (0) | 2021.07.26 |